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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조은영 /패러글라이딩 선수

Interview



쌍둥이 조소영, 조은영 선수는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국가대표선수다. 

2014년 패러글라이딩에 첫 입문하여, 현재까지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현역선수다. 


2023년 불가리아 월드 챔피언십 1위 조은영

2021년 마케도니아 월드 챔피언십 3위 조은영, 4위 조소영

2019년 세르비아 월드 챔피언 1위 조소영,  2위 조은영

2019년 포항 월드컵 종합 1위

2018년 알바니아 월드컵 종합, 여성, 팀 부문 3관왕 조은영

2019년 독일 월드컵 여성 2위 조소영

2019년 월드컵 파이널 여성 1위 조은영

2022년 월드컵 파이널 여성 2,3위 조은영, 조소영

2023년 태국 월드컵 여성 2위 조소영

2023년 독일 월드컵 여성 3위 조은영


많은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한국 선수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부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패러글라이딩과 함께하는 조은영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외삼촌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쌍둥이 형제가 둘 다 체육을 전공했는데, 대학교 2학년 시작할 즈음 외삼촌과 함께 호주로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하러 간 적이 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외삼촌이 정식으로 스카이다이빙을 배워보려고 했지만 한국에서는 사고 위험으로 수업하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아쉬운 마음에 대신 배운 패러글라이딩의 재미에 푹 빠지고 말았던 거다. 우리가 체육 전공생이니까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고 특이하기도 하고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때는 뒤늦게 배운 운동으로 선수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2014년 당시는 취미로도 흔하지 않았던 스포츠였고, 주변에 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Q. 패러글라이딩의 종목을 소개한다면?

A. 패러글라이딩에는 정밀 착륙, 크로스 비행(레이싱), 아크로바틱(곡예) 3가지 종목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환경상 곡예 비행은 할 수가 없다. 크로스 비행은 누가 가장 빨리 가는지가 기준이고, 내가 선수로 속해있는 종목인 정밀 착륙은 지름 2cm의 작은 타겟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륙하는지가 기준이다. 타겟에서 멀어질 때마다 점수가 추가되고 발이 아닌 부위로 착륙하게 되면 200cm에 해당하는 점수가 추가되는 방식이라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1위를 할 수 있다. 잘하는 선수들은 6라운드가 끝나도 점수가 0점이다. 정밀 착륙의 관건은 날개 조정이다. 글라이더가 0점에 해당하는 범위 안에서 딱 멈춰있어야 해 섬세한 조정 능력이 중요하다. 바람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종목이라 바람과 지형적 특징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Q. 패러글라이딩을 탈 때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

A. 이륙하는 순간이 가장 좋다. 발이 땅에서 떨어질 때. ‘내가 이 글라이더를 완벽하게 만들었구나, 잘 비행이 됐구나’ 느끼는 순간 기분이 정말 좋다. 글라이더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예쁘게 만들었다’는 뜻은 조정을 그만큼 잘했다는 뜻이다. 날아올랐을 때 바람 소리가 들려오고 눈앞에 자연 광경이 펼쳐진다. 오늘 아침에도 비행을 하고 왔는데 하늘 위에 얇은 막이 쓰여 있는 것 같은 풍경이 너무나 멋졌다. ‘내가 이거 때문에 비행하지!’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선수로서 세계대회를 나가면 이 풍경이 또 완전히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런 매력 때문에 포기를 못 하겠다. 가끔 위에서 보는 경치나 전망이 정말 다르냐는 질문을 받는데, 발밑의 풍경뿐만 아니라 바람 소리, 메아리 소리와 같은 상공에서 들리는 소리가 더해지면 오감을 자극한다. 스카이다이빙과 달리 이 풍경을 앉아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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